에이지 오브 코난의 개발사 펀컴(Funcom)이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에이지 오브 코난의 흥행부진으로 2천3백3십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고 밝혔다.


또 이와 같은 손실에 책임을 지고 재무 담당 최고 책임자 (Chief Financial Officer, CFO) 올라브 샌드네스(Olav Sandnes)가 사임했다.


지난 9월, 펀컴의 최초 공동설립자이자 에이지 오브 코난의 메인 프로듀서로 일했던 가우트 고다거(Gaute Godager)가 "현재의 결과물에 실망감을 느낀다"며 퇴사한 데 이어 또다시 회사의 주요 인사가 물러난 것이다.


2008년 출시된 에이지 오브 코난은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PC 게임으로 꼽히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서비스 8개월만에 49개의 서버를 18개로 대폭 축소하는 등 성과는 좋지 못했다.


현재 펀컴은 두 개의 캐주얼 MMO 게임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빠르면 올해 에이지 오브 코난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Inven Niimo -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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