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시리즈의 개발사인 Take-Two가 얼마 전 문을 닫은 3D Realms을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 연기를 이유로 고소했다.


듀크 뉴켐 포에버는 지난 1997년 제작 발표 이후 12년간의 발매 연기 끝에 결국은 완성되지 못하고, 5월 6일부로 제작사인 3D Realms가 폐쇄되어 결국 제작이 중단되었다. 그로 인해 Take-Two는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을 위해 투자한 12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을 회수할 수 없게 되었다.


Take-Two는 "3D Realms이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 노력을 보이지 않았으면서도,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허위 보고를 하며 개발을 연기했다. 또한 2008년 내로 완성하여 발매될 예정이었던 듀크 뉴켐 포에버가 2009년까지 연기되었고, 3D Realms이 폐쇄되어 더 이상 개발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고소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Take-Two의 고소에 대하여 3D Realms의 창립자 중 한명인 스코트 밀러(Scott Miller)는 자신들은 Take-Two가 투자했다는 1200만 달러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 연기로 인한 재판은 이번주에 뉴욕 맨해튼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