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12월 셋째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12월 13일 ~ 12월 19일)




매년 다양한 기대작 게임들이 쏟아져나오는 와중에도 견고한 방어를 자랑하면서 수성에 성공했던 상위권 게임들의 순위에 드디어 균열이 생겼습니다. 10위권의 철벽 방어를 무너뜨린 주인공은 프리스타일 풋볼! 1계단 상승했던 지난주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와 카트라이더를 제치고 이번주에는 8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주와 실제 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는 카트라이더나 GSL 결승 외에는 별다른 이슈가 없어 검색 순위만 내려간 스타크래프트 2는 순위 하락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무서운 신인 프리스타일 풋볼의 상승세에는 버틸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격변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측되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느긋하게 순위를 올려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1계단 상승해 인벤 순위 4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확실하지만 인벤의 순위에는 예상보다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고한 유저층이 자리잡은데다 애드온같은 게임의 설정 및 파티 플레이 위주의 게임성 등의 이유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PC방보다 집에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의 관심이나 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위에서는 손해를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집에서 플레이하는 게이머의 숫자는 게임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해당 게임사가 아니라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외부에서는 간접적인 방법에 의지할 수 밖에 없으니, 충성스러운 게이머층을 보유하고 서비스기간까지 오래된 게임은 순위가 다소 저평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쨌거나 12월의 시작을 뜨겁게 달구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격변의 오픈베타가 지난주로 종료되었습니다.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오픈베타 특수도 사라진 만큼 다음주부터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진짜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이 신규 캐릭터인 카록의 등장과 신규 시나리오인 지하수로의 토르 업데이트, 성탄절 이벤트 등의 3연타에 힘입어 순위가 3계단 상승하면서 15위에 올라섰습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최근 북미 지역의 유력 매체인 IGN이 선정한 F2P MMO(Free to Play MMO - 부분유료 MMO 게임) 분야에서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IGN의 순위 선정은 현지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것이어서 더욱 뜻깊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비 능력치 평준화, 내구도 패치 및 복권식 캐시 아이템의 등장 등 12월 초부터 일부 콘텐츠나 패치가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마비노기 영웅전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게임성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마비노기 영웅전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 순위밖 게임 이야기

최근 주목받는 순위 밖 게임은 체인징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동화풍의 MMORPG, 라임 오딧세이입니다. 라임 오딧세이는 과거 라그나로크의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라그나로크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적자로 생활형 MMORPG의 종결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라임 오딧세이는 지난주 최종 클로즈베타를 진행했습니다. 따뜻한 동화풍의 파스텔톤 그래픽과 배경음악, 귀엽고 아름다운 캐릭터와 배경 등은 라임 오딧세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정작 게임 내의 콘텐츠들은 너무 복잡한 형태로 기획되어 타겟층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기존의 클로즈베타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서버의 불안정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게임 내부의 밸런스나 잦은 오류 등 개선할 부분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유저들의 기대에 걸맞는 라임 오딧세이의 매력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변화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주 Pre-OBT를 실시한 불멸 온라인이 포탈의 높은 검색 순위를 바탕으로 순위가 껑충 뛰어 오르면서 인벤 순위권의 진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불멸 온라인은 친절한 게임성과 다양한 콘텐츠, 낮은 사양, 다수의 탈 것과 펫 등 중국산 MMORPG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춘 엔도어즈의 첫번째 퍼블리싱 게임입니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많은 중국산 게임들이 오픈베타 시기에는 순위권에 진입하더라도 이후 지속적인 유인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여러번 확인했습니다. 불멸 온라인은 기존의 중국산 게임들이 걸어왔던 전철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엔도어즈는 불멸 온라인의 발표회에서 좀 더 다양하고 넓은 범위의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틀란티카나 군주 온라인 등 지금까지 독특한 게임성의 게임들을 성공시켜온 엔도어즈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불멸 온라인을 시장에 안착시킬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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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