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거래금액은 4121 억원, 2008년에는 5천억원 목표
◆ 샴페인매니아에 이어 두번째 퍼블리싱 게임 '레드워' 10월중 공개 예정
◆ M&A를 통한 우회상장 방식으로, 2008년 말 나스닥 상장 심사 앞두고 있어



아이템매니아는 10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이템매니아의 매출 현황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아이템매니아는 2003년 한해동안 거래금액이 329 억원이었으나, 2004 년에는 1천억을 돌파했고, 2005년에는 1979 억에 달해 두배 가까운 성장을 보였으며, 2006 년에는 3172 억원, 2007 년에는 4121 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해 해마다 1천억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상반기동안의 거래금액은 2223 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2008년의 연간 거래량 목표를 5천억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거래량의 증가에 따라 아이템매니아의 매출도 늘어나 2007년도의 매출액은 270 억원이었으며, 2008년에는 3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아이템매니아의 연도별 거래금액 현황]


이와 같은 거래금액이라면 경쟁업체인 아이템베이와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아이템베이의 경우 2007년도에 4천억 가량의 거래량으로 추정된다), 양사의 거래금액을 더하면 2007년 한해동안 아이템베이와 아이템매니아의 2개 사이트에서만 약 8천억원 가량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아이템매니아에서 추정하고 있는 2007년도의 현금거래 시장 총 거래량 규모는 약 1조 1천억원 규모이며, 아이템매니아는 2008년도의 거래량을 1조 3천억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게임의 현금거래가 많은가에 대해서는 아이테베이와 아이템매니아는 약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템베이는 성인 MMORPG 게임의 비중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거래량 상위 10, 거래금액 상위 10 게임중에 연령층이 낮다고 볼 수 있는 게임은 던전앤파이터 하나 뿐으로, 그것도 거래건수로는 5위, 거래금액으로는 7~8위 수준이다.


아이템매니아의 경우, 비록 9월 28일 단 하루간의 거래통계이지만, 이와는 사뭇 다른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가 거래건수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거래금액에서도 2, 3 위를 차지하고 있어 저연령층 게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 아이템매니아의 9월 28일 1日의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


아이템베이에서 고정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로한, 뮤, R2, 십이지천2, 데카론 등의 게임이 없는 반면에, 아이템매니아에서는 바람의 나라, 크레이지 아케이드 비앤비, 테일즈 위버와 같은 게임들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어 성인 MMORPG 게이머들 위주로 구성된 아이템베이와 후발주자로 저연령층과 캐쥬얼게임 위주로 구성된 아이템매니아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위 표를 가지고 계산한 결과 아이템매니아에서는 일평균 25,700 ~ 25,800 건의 거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아이템매니아는 2008년 말 나스닥 상장 심사를 앞두고 있다. 2007년도에 골드만 삭스와 오크힐 캐피탈 (G마켓의 대주주)로부터 3900 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후, M&A 를 통한 2008년 말 나스닥 우회 상장을 시도하고 있는 것.


현재 아이템매니아의 가입 회원수는 485 만명, 일일 방문자는 55만명 규모이며, 최근에는 게임업계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샴페인매니아 퍼블리싱을 통해 게임시장에 처음 진입했으며, 올 10월달에는 두번째 퍼블리싱 게임인 레드워를 공개할 예정이다. 얼마 전에는 e-스포츠 구단인 한빛스타즈를 인수하려 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인해 무산된 적도 있다.


한편, 아이템 매니아는 북미 시장에 플레이어옥션 사이트를 오픈하여 해외 게임들의 현금거래를 중개하고 있으며, 2007년도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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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n LuPin - 서명종 기자
(lup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