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신임 게임산업협회장은 19일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N이 2년 동안 준비해 온 앱스토어 개념의 오픈플랫폼을 4월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HN의 모델은 50여개의 게임학과와 제휴를 맺어 게임학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만들어 유통할 수 있는 앱스토어 형태.
김정호 협회장은 2년 전, 우리나라가 지방마다 고스톱 룰이 다른 것처럼, 중국의 보드게임룰도 지방마다 달랐는데 그 종류가 2천 가지가 넘어, 게임저작도구와 오픈플랫폼을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또 애플의 앱스토어가 개발자와 3:7로 수익을 배분하는 것을 언급, 그와 비슷한 수준으로 플랫폼이 공개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가장 걸림돌이 되는 등급심의는 일단 20~30개 정도의 게임을 묶어서 심의받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김정호 협회장은 '클로즈베타 단계까지는 심의를 보류하고, 인기가 있는 게임들을 추려서 심의를 한꺼번에 받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정호 협회장은 'NHN 외에도 여러 게임업체들이 앱스토어 개념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국내에 개발자가 컨텐츠를 직접 올리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Inven Niimo - 이동원 기자
(Niimo@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