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6월 3주차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라그나로크 대규모 업데이트


2002년 11월 1일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과 북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62개국에 진출한 라그나로크가 또 한번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지난 6월 17일, 라그나로크는 대대적인 업데이트로 한정된 캐릭터 레벨을 확장하고, 6개의 3-1차 직업군이 등장시켰다. 또한, 게임 기초 시스템 변경과 유저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들이 추가, 개선되었다.


특히 3-1차 직업군의 추가는 '라그나로크 3세대’ 라는 모토에 어울리는 대대적인 변화라 할 수 있는데, 기존 99레벨로 한정되어 있는 캐릭터 레벨을 3차 직업군 전직을 통해 최고 150레벨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게임의 근본적인 시스템에 큰 변화가 생긴 것으로, 기존까지의 게임 밸런스를 새로 써야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업데이트가 그리 깔끔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업데이트 당일, 라그나로크 서버는 하루 종일 열리지 않았으며, 오픈 이후에도 수많은 버그들로 현재까지 많은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몇몇 유저들은 '라그나로크가 이번 업데이트를 하면서 버그나로크가 되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시스템 체계의 변화로 게임내 기존 아이템들의 가치가 폭락하고, 캐릭터들의 능력치가 축소되는 등 업데이트에 대한 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을 하고 있는 유저들은 '200만 제니짜리 아이템이 업데이트 후 50만 제니 가치도 없어졌다.'며 기존 유저들이 쌓아왔던 모든 것들을 한번에 무너뜨리는 황당한 업데이트라고 말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는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 인기 순위에서 무려 40계단을 뛰어오르며 종합 순위 44위를 차지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큰 관심을 받은 라그나로크가 업데이트로 인한 서버 문제 및 버그들, 갑작스러운 밸런스 변경으로 인한 유저들의 혼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무림외전, 업데이트와 함께 청신부(캐시 오토) 판매 시작


무림외전이 지난 6월 18일 신규 지역 추가, 최대 레벨 제한 89레벨로 상행 조정, 3차 전직 캐릭터가 등장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그리고 그동안 무림외전의 이슈로 손꼽히던 '청신부(자동사냥 캐시아이템)'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최초 무림외전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청신부(자동사냥 캐시아이템)'의 판매 시작은 한국 온라인 게임 문화에 하나의 획을 긋는 이슈이다. '게임에서 지원하는 오토'가 적절한 컨텐츠인가라는 문제로 많은 이슈가 되었던 '청신부'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퍼블리셔인 '이야인터렉티브'는 내부 법무팀과 의논한 결과, 게임등급위원회의 심의 규정에서 법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지난 18일부터 '청신부'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힌바 있다.


무림외전에서는 '청신부'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불법 자동사냥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어왔는데, 이야인터렉티브는 '청신부'의 도입과 함께 불법 자동사냥 프로그램을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을 바라본다. 무림외전 임재홍PM 인터뷰 』 바로가기 [클릭!!]


대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사냥 캐시아이템'이지만 이번 청신부 판매와 관련해 실제 게임 내 유저들의 반응은 오히려 덤덤한 상황이다. 이미 많은 유저들이 청신부를 사용하고 있고 청신부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유저들은 거의 없다. 게임 내 모 유저는 '무림외전은 애초에 청신부를 쓰면서 레벨업하게 되어있는 게임인데, 그동안 청신부는 없고 오토들 때문에 레벨업이 너무 힘들었다. 오히려 잘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무림외전의 자동사냥 캐시아이템이 앞으로 한국 온라인 게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청신부의 가격은 7일권에 '21금-2100원'으로 책정되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무림외전은 3계단 상승, 종합순위 29위를 차지했다.





[ 18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청신부의 가격은 7일권에 '21금-2100원'으로 책정되었다. ]





■ 6월 4주 신작 게임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 4주에는 세 가지 신작이 선보인다.
6월 23일(화) OBT를 시작하는 트리니티 온라인, 24일(수) CBT를 시작하는 오즈페스티벌, 노바2가 그 주인공이다.


트리니티 온라인은 스튜디오 혼이 개발하고, 구름닷컴이 퍼블리싱하는 '3D 던전앤파이터'를 표방하는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총 9개 직업을 선보이고 있다. 많은 게임들이 '던전앤파이터'를 표방하며 등장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본 게임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과연 트리니티 온라인이 좋은 성적을 내줄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 23일부터 공개테스트를 시작하는 트리니티 온라인 ]




옴니버스 게임 ‘오즈 페스티벌’은 액토즈소프트의 스맥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09년 신작이다.

‘옴니버스 게임’은 여러 개의 이야기를 한 편의 작품 속에 모아 놓은 ‘옴니버스 영화’와 비슷한 구조다. 즉, 각각의 독립된 게임성을 지닌 여러 게임들을 하나의 게임 속에 모아 놓아, 유저들은 다양한 게임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오즈 페스티벌’ 안에는 슈팅, 액션, 레이싱, 리듬댄스, 술래잡기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모여있으며, 특히, 개성강한 그래픽과 친근한 캐릭터 디자인, 손 쉬운 조작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수많은 게임들의 옴니버스, 오즈 페스티벌 24일 CBT ]





CJ인터넷이 서비스하고 아라마루가 개발한 무한 로봇 조립 RTS(전략 시뮬레이션 온라인게임) 노바2는 전작 <노바1492>의 2.5D 그래픽 스타일을 3D로 업그레이드 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실감나고 세밀한 로봇들의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다. 과연 3D로 업그레이드된 노바가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기대해보자.




[ 풀 3D로 돌아온 노바. 24일 CB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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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주 게임순위, 이번 주 CBT를 진행하는 신작 4편은? 』 바로가기 [클릭!!]
☞『 5월 4주 게임순위, 한국은 신작 열풍, 세계적으로는 E3 폭풍 』 바로가기 [클릭!!]


※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