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8월 3주차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 C9, 오픈 2주 만에 TOP10 진입


'C9'이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지 단 2주만에 게임순위 10위권 안쪽으로 진입했다.


지난 주보다 무려 13계단을 상승한 C9은 그 동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리니지2, 슬러거, 아바 등을 밀어내고 8위를 차지했다. 오픈 2주만에 이토록 파격적인 성적을 보여준 게임은 2009년들어 최초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상위 10위권을 보고 있으면 '철밥통'이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순위 변화가 미미했다. 2009년 수많은 신작 게임들 중에 10위권에 진입한 게임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 몇 년간이나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리니지2까지 밀어내며 8위까지 치고 올라온 C9의 행보는 단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C9이 이토록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C9과 함께 경쟁작으로 꼽히던 게임들의 부재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당초 C9과 함께 기대작으로 손꼽히던 '마비노기 영웅전'이 8월말 오픈에서 갑작스래 9월 이후 오픈으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C9이 시기적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공식홈페이지를 통한 코카콜라, AMD와 함께 하는 프로모션 광고들 역시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일조했다는 평가이다.


확실히 파격적인 흥행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C9이지만,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RPG의 재발견', 'RPG는 액션이다' 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정도로 '액션'에 힘을 주고 있는 C9이지만, 실제 게임을 즐겨본 유저들의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손맛이 대단하다.' 라며 극찬을 하는 유저들도 있는 반면, 일부 유저들은 '화려하긴 한데 재미는 없다'라고 혹평을 하기도 한다. MORPG에 익숙치 않은 대부분의 한국 온라인 게임 유저들에게 C9이 어떤 모습으로 포지셔닝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실, 2009년 초부터 수많은 게이머들에게 이슈가 되었던 C9과 같은 게임이 오베초기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는 현상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오는 9월 초 공개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 '마비노기 영웅전', 좀 멀게는 '드래곤네스트, '테라' 등 비슷한 부류의 경쟁작들이 한 발 앞서 발표된 C9을 노리고 있는 상황, 한 것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C9이 현재의 인기를 어떻게 유지시켜 나갈 것인지 지켜보도로 하자.




[ 코카콜라 및 AMD와의 다양한 프로모션 광고를 선보이고 있는 C9 ]








▶ 에어라이더 주춤.. 넥슨의 신작 게임들 성적표가..


넥슨의 신작 에어라이더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인 에어라이더는 공개테스트 이후 큰 인기를 누리며 새로운 국민 레이싱 게임으로 예상되던 넥슨의 야심작 중 하나이다. 쉬운 접근성과 발전된 시스템 등으로 순식간에 카트라이더의 뒤를 바짝 쫓던 에어라이더가 지난 한 주동안 무려 6계단을 추락하며 22위를 차지했다.


에어라이더는 지난 13일 광장 시스템 업데이트, 20일 신규 에어모빌 3종 및 ‘공중폭포’와 ‘소용돌이’ 트랙 추가 등 꾸준한 업데이트를 선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한 주 성적은 오히려 떨어졌다. 카트라이더를 대체할 새로운 국민레이싱 게임의 탄생은 당분간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넥슨의 2009년 신작 라인업은 그 어느 게임사보다 화려했다. 그러나 올초 야심차게 선보인 캐쥬얼 FPS 버블파이터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줬고, 지난 7월 16일 공개테스트를 시작한 카바티나 스토리도 아쉬운 상황이다. 여기에 8월 중순 오픈한 허스키 익스프레스도 신작치곤 다소 조용한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올 해 넥슨의 신작 중 가장 잘 나간다는 에어라이더 마저 상승세가 주춤했다는 것은 그리 좋은 징조는 아닐 것이다.


물론 저연령층에게 인기 있는 메이플 스토리도 여전히 건재하고, 퍼블리싱을 시작한 던전앤파이터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파죽지세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신작들의 부진은 개발사인 넥슨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 될 것이다. 9월 초로 예정된 넥슨의 또 하나의 신작, 마비노기 영웅전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해 보자.




[ 꾸준한 업데이트, 그러나 에어라이더의 인기 순위는 주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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